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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미꾸라지 질병-카라무나리스병
이름 bayer 작성일   2002.07.06

카라무나리스병

 

① 진단 지느러미 붉음병과 더불어 미꾸라지에 가장 많이 발생되어 미꾸라지 양식에 큰 피해를 주는 병이다. 병원균은 콘드로코가스, 카라무나리스라는 학명을 가진 점액 세균으로 길쭉한 막대기 모양의 세균이다. 25~30`C, pH7.0~7.5로 잘 증식되고, 호기성이라 아가미나 피부에 곧잘 발생되며, 내장에서도 균이 발견된다고 한다. 병어는 몸 표면이나 지느러미끝이 회백색이 되고 더욱 진행되면 닳아 끊긴다. 몸 표면의 회백색 부분 둘레는 충혈되어 황적색의 둥근 고리가 생긴다. 아가미에 발생했을 경우에는 그 곳의 말단부가 문드러진다.

 

② 발생 및 예방 이 병은 못에서부터 포획했을 때나 수송중에 생긴 상처로 몸 표면의 점액이 벗겨졌을 때 생기기 쉽다. 또한, 부적당한 먹이를 포식시켰을 경우 장 호흡을 제대로 할  수 없게 되어 못속에서 심한 선회 운동을 한 뒤에도 이 병이 발생되는 모양이다. 그리고, 미꾸라지를 마른 흙 모래 위에서 뛰게 한 뒤나 마른 헝겊으로 몸 표면의 점액을 닦아 내고서 수조에 넣어두면, 수일 뒤 대게 이 병에 걸린다. 또, 신설한 콘크리트 못에선 앙금따위로 몸 표면이 침범되든가 직접 콘크리트 벽 표면에 스쳐 이 병이 발생하기 쉬어진다.

 

즉, 미꾸라지가 상처를 입든가 점액이 다량 벗겨지면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예방으로선 먼저 종묘를 소중히 취급하는게 중요하다. 또한, 사료의 질과 양에 관해서도 충분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. 신설한 콘크리트 못인 경우엔 충분히 가셔내고 벽면에 조류 따위의 미생물이 발생되고 나서 수용해야 할 것이다. 종묘의 방양 전이나 장기 축양 전에는 설퍼모노메톡신소다의 1% 수용액이거나 크로람페니콜의 5~10ppm(1ppm은 100만분의 1 농도이므로 1L의 물에 1mg의 약제를 용해시킨 경우)의 용액으로 약 10분간 약욕을 시키면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다. 염산크롤테트라사이클린(수산용 오레오마이신)이나 염산옥시테트라사이클린(수산용 테라마이신)의 10~20ppm으로 약욕시켜도 효과가 있지만, 이러한 항생물질은 잔류, 내성균의 발생 등 문제가 있어 식용으로서의 잉어, 옥색송어에선 약욕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법률로 규제되어 있기 때문에 미꾸라지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. 양식중의 미꾸라지에게 이 병이 발생했다면 먼저 먹이를 주지 말고, 야간에는 못물을 공기에 쐬어 산소 결핍의 방지에 힘쓴다. 그리하여 2~3일간 급이 중지를 한 후 설퍼모노메톡신소다를 고기 체중1kg당 200mg쯤 먹이에 섞어 5일간 투여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.

 

이 동안의 급이량은 평소의 1/2정도로 하는 편이 좋다. 그러나, 일단 이 병에 걸리면 먹이 섭취를 않는 것이 보통이며, 이 방법에 의한 치료는 매우 곤란하므로 오직 평소의 관리에 주의하고 예방에 힘쓰는 일이 중요하다.

 

< 참고자료 : 미꾸라지. 송어(내외출판사)>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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